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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제주 Jeju #1

by 시면봉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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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출발 안녕? 제주.

내 인생에서 두 번째 제주, 첫 번째 제주도는 어렸을 때
엄마와 아빠 그리고 동생과 함께했다.

물론 이번 두 번째 제주도도 행복한 우리 가족과 함께 출발.

 

 

여행의 출발은 준비다. 이번 여행은 두 번째로 떠나는 제주도 가족여행
여름휴가를 꾸욱 꾸욱 눌러 담아 참아왔던 나는, 제주도를 떠나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렸다.

 

 

 

그렇게 제주도 여행 출발,

ɪ ᴛʀᴀᴠᴇʟ ɴᴏᴛ ᴛᴏ ᴇsᴄᴀᴘᴇ ᴍʏ ʟɪғᴇ,
ʙᴜᴛ ғᴏʀ ʟɪғᴇ ᴛᴏ ᴇsᴄᴀᴘᴇ ᴍᴇ.
여행은 삶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라 내 삶을 위해 제 자신을 벗어나는 것이다.


 

 

드디어, 제주. 안녕 제주!?
ᴡ ᴇ ʟ ᴄ ᴏ ᴍ ᴇ   ᴛ ᴏ  ᴊ ᴇ ᴊ ᴜ.

 

 

그렇게 도착한 제주는 날 환영하는 듯.
엄청나게 빛나고 쨍쨍한 날씨를 보여주며, 인사를 건네 왔다.

제주도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ʕ·͡ᴥ·ʔノ 

 

 

제주도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먹게 된 음식, 전복뚝배기.
엄빠의 추천으로 먹게 된 음식,

보글보글 끓여 나온 전복뚝배기는 얼큰하고 시원하게 출렁이는 국물 위로
전복 세 마리가 위에서 춤을 춘다.

하지만, 내 입맛엔 안 맞는 것.......;

 

 

든든하게 한 끼 먹고, 도착한 이호테우해변
도착한 해변은 나에게 들어오란 듯 손짓하고 파도 위로 잔잔한 노을이 깔리고,
그 주변에는 구름들이 춤을 추었다.

파도가 쓸고 간 그 자리는 검은 모래 해변을 상징하듯, 더 깊고 깊은 어두운 흔적을 보여줬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 #1
너무나 놀라운 내 동생은 사진을 참 잘 찍는다.
큰 머리도 작게 보이게 하고, 뚱뚱한 나도 날씬하게 해 준다.

마법사인가?... 그대?

 

 

마녀가 탄 빗자루, 가격 대비 끝내주던 숙소 뷰
이래저래 다사다난했던 숙소,
엄마가 꿈속에서 귀신과 열심히 싸워 이겨버리던 바로 그곳.

아침에 창문 밖을 바라보니 보이는 뷰는 진짜 '환상'이라는 단어와 어울렸다.

 

 

제주 우무 본점.

'우무'는 제주 해녀가 채취한 우뭇가사리를
오랜 시간 끓여 만든 제주 푸딩인데!

 

 

이곳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귀여운 푸딩 디저트!
맛은 커스터드 / 얼그레이 / 초코 / 말차 
이렇게 4개의 종류가 있다.

 

 

커스터드가 제일 호불호 없이 맛있고 제일 인기가 좋다. 
초코는 엄청 꾸덕꾸덕하고 찐한 코코아 맛이며, 
말차는 나뚜루 아이스크림처럼 조금 녹차 맛이 무겁고 찐하다.

 

 

우무 로고가 있는 문은 귀여워서 사람들의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푸딩을 먹는 뚜껑에 귀여운 우무 로고도 그려져 있다.
그래서 깨끗이 씻어서 집으로 가져온 건 안 비밀.

    |  제주 우무 본점

 

 

 

제주도 하면 흑돼지!
그래서 찾아 가게된 맛집, 더꽃돈

처음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누린내도 안 나고 쫄깃하니 맛있었다.
(오픈하자마자 갔는데 중국인 직원만 있어서 소통에 어려움을 느꼈던 썰)
협재해수욕장에서 5분 거리에 있어서 바다 구경하다가
배고프면 먹으러 가기 딱이다! 

흑돼지1근(오겹2+목살1)5.3, 백돼지1근(오겹2+목살1)4.1
*1인분 흑돼지18.0 / 백돼지14.0
김치찌개8.0, 해물뚝배기10.0,
전복뚝배기15.0, 냉면(비빔/물)6.0
    |  제주, 협재 더꽃돈

 

 

 

숙소에 들렸다가.가게 된 브로치킨,
숙소 주인의 추천으로 가게 된 치맥집이였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레드락을 단숨에 두잔을 클리어해버렸다.
쫄깃쫄깃 치킨과 감자튀김의 조합은 어디서든 성공적이지만,
제주도에서 먹는 치맥이라 더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다.

   |   제주도에서 첫날, 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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