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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다, your shutter

by 시면봉 202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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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은 언젠가 나를 위로해준다. 
기록해서 꿈이 아니였음을 증명한다.

Records will comfort me someday.
Document and prove that it is not a dream.

요즘 들어 안 보던 하늘을 보기 시작했다.

그때마다 하늘이 마치 도화지인 듯
마음껏 물들이는 구름과 노을, 그대로 멈춰서 나는 이 순간을 기록하듯 눈을 꾸욱 감았다 떠본다.
마치 사진기의 렌즈가 내 눈이 된 듯 그렇게 드넓은 하늘을 눈으로 기록해본다.

언젠간 어두워져 버린 하늘을 눈으로 기록했던 아름다운 하늘로 변경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나의 작은 꿈.

이름마저 양귀비, 그렇게 뭐에 홀린 듯 들어가게 된 카페
잔잔한 음악과 은은한 조명은 나의 취향을 저격해서 나의 지갑을 참 가볍게 한다. ⸝⸝ʚ̴̶̷̆ ̯ʚ̴̶̷̆⸝⸝ 

그렇게 얼떨결에 들어가 본 카페에 시그니처 메뉴들을 골라 카페에서의 나만의 자리를 만들어본다.
만들어지는 시간은 왜 그리 설레고 긴장되는지 모르겠다.
그냥 단지 디저트를 기다릴 뿐인데,

수플레는 찰랑찰랑 Like 푸딩! 입으로 들어와 그냥 녹아버렸다.
하지만 그게 중요하지 않았다.  ( ᵕᴗᵕ )
시그니처 메뉴인 얼그레이 밀크커피. 그냥 최고였다.
정말 가까웠다면 1일 2잔씩 달렸을 것 같다.

    |  회기역 카페 양귀비

#ᴀᴍᴏɴɢ ᴜs

요즘 푹 빠져 버린 내 취미.
평소 집돌이와는 거리가 먼 나지만 집에서 계속하게 되는 매력, 바로 어몽 어스!
친구와 동생이 알려줘서 하게 됐는데 진짜 재밌다.

과연? 누가 임포스터일까?

요즘 자주 하는 콘셉트 : 똥쟁이!
(갈색에 위에 휴지까지! - 배가 아파요 배가 아파요!)

#ʏᴏᴜʀ sʜᴜᴛᴛᴇʀ

29살의 나를 기록할 수 있어 좋았던 짧은 15분.
오늘도 이렇게 쉼표를 찍는다.📷

A컷만 공개! B컷이 궁금하시다면 결제해주세요.

결제하신 분만 보고 계신 거죠?! (속닥속닥)

내 친구 룰라바이!
https://www.instagram.com/lullaby_zzz

이제는 나의 일부가 되어버리기도 한 룰라바이
어느덧 룰라바이가 태어난지도 1년이 지나 2년을 향해!

함께해줘서 고마워 룰라바이!
ɢᴏᴏᴅ ɴɪɢʜᴛ ( ᵒ̴̶̷̤·̮ ᵒ̴̶̷̤  ) 

아름다운 것은 보는 것과는 다를 수 있다.
그 안에서도 모든 것을 겪은 누군가의 슬픔이 빛나 보이는 것 일지도.

2020.09.15
뜻깊은 날! 엄마와 함께 방탈출을 도전했다.
동생과 나는 항상 친구들과 방탈출을 하면, 집에 와서 엄마에게 이러쿵저러쿵.
사소한 거 하나하나 털털 털어서 이야기하곤 했다.

엄마와 함께 프로그램을 돌리다 보니 보게 된 tvN의 대탈출,
엄마도 방탈출해보고 싶다고 스치듯 지나가듯 말한 게
기억에 남아 예약하게 되었다. 엄마에게 새로운 도전을 선물할 수 있어 기뻤다.

아직은 젊은 우리에게 도전은 어렵기도 쉽기도 종이 한 장 차이의 단어인듯하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에 짊어지기엔 너무나 어렵고 감수해야 하는 게 많은 수없는 단어.
그래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엄마! 고맙고 나와 함께 많은걸 도전해보자!

그나저나 내 얼굴이 진짜 크게 나왔잖아?... 너무해.. ( ˃̣̣̥᷄⌓˂̣̣̥᷅ ) 

이번 글을 마무리하며,

이제 모든 것이 부담이 되기 시작하고, 거절하는 게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마음속으로는 이러면 안되는데 이게 아닌데 거절하자! 거절하자! 수없이 되뇌고,
생각하지만 막상 겉으로 표현하기는 너무나도 어렵다.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정말 진실되게 보이고 있는 걸까?
과연, 오늘의 나는 얼마나 진실됐을까?


   |   오늘의 나에게. 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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