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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일상 : 뒤늦은 8월 정산

by 시면봉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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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을 되돌아보며, 나의 루틴 정산하기

그렇게 벌써 8월이 지났다 일정 중 하나이던
8월 18일 1년마다 꼬박꼬박 돌아오는 나이 먹는 날 : 생일
이번 생일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낸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이번에도 나와 함께해줘서 감사합니다.

생일을 보내고 난 뒤 코로나 19의 여파가 점점 더 숨통을 조여오듯 범위도 단계도 격상되었다.
이번 8월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난 것 같았다. 코로나 19부터 태풍까지 거기다 2.5단계 격상.

진짜 다시 한번 되뇌는 아홉수.. 인가?..

최근에 정말 놀라운 뉴스를 보게 되었다. 마스크 쓰라고 했다고
전철 안에서의 폭행을, 거기에.. 마스크 쓰고 커피 픽업을 권유했다가 커피 투척까지.
사람들의 밑바닥의 모습을 보여주는 뉴스들로 세상보다 작은 공간에서 큰 세상을 담고 있었다.
모두가 편하게 길거리를 다니며 하하호호 웃는 날을 기다리며 마스크 잘 착용하고, 손도 잘 씻어야지.

그런 의미로 프로필 사진을 마스크 쓴 짱구로 바꾸기!

오늘도 역시 출근, 모두가 귀찮지만 가야 하는 곳은 있기 마련이다.
나도 또한 가기 싫어도 오늘도 출근, 그래도 나는 나만의 나를 위로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맛있는 간식으로 힐링하기. 스타벅스에서 앱으로 주문하면 닉네임으로 불러준다.
그래서 정했던 내 닉네임은 면봉이형.... 불리는 건 '면봉이 형님'을 예상했지만... 장난치는 고객님들이 많아서,
이제는 매장에서 불러주지 않는다... 나도.. 고고 곡 고곡 고객님으로 하고 싶었는데... 까비..

그래서 오늘의 음료 픽은! 유기농 말차로 만든 크림 프라푸치노 달달한 거 먹으면 기부니 조크 든요^^7

2020.09.10
배고픔 한가득. 아침에 배고픈 적이 그리 많진 않았는데.
(물론 전날 밤에 많이 먹으니까... 눈물광광 우럭따...)
그래서 아침에 엄마가 오랜만에... 사과를 싸주셨다.. 근데 이게 무슨 일.. 꿀사과 중 꿀사과 당첨!
아침에 사과는 황금사과라던데... 오늘은 황금똥 각인가..(네 다음 TMI..)

아무 말 대잔치.

그냥 가끔 나는 내 회사 책상을 정리하고 사진을 찍어봤다.
보통 남자 사람들과는 다른 책상 분위기이지만 난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좋아한다.
그래서 난 더 사람들을 편견 없이 바라보려 노력한다. 그러기 위해 나도 모르게 쓰고 있는 색안경을 점차 지워나가야지.

진짜 벌써... 수십 번 방문한 망원동 맛집.
이제는 망원동 맛집 하면 떠오르는 곳 중하 나고,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
여기에 팁을 말하자면, 우동국물은 꼭 수저로 말고! 그릇을 잡고 마시는 걸로!
(진짜 상상 이상으로 맛이 다른 느낌)

    |  망원동 즉석우동 · 돈가스  

 

ʜ ᴀ ᴘ ᴘ ʏ ʙ ɪ ʀ ᴛ ʜ ᴅ ᴀ ʏ
 
축하해, 오반 노래... 어느 날 회사에서 노래를 듣다.. 멈칫하게 되고
귀 기울게 되는 노래가 바로 이 노래였다. 역시나 오반...

오반의 노래는 뭔가 모르게 나에게 반응이 온다. 딱 귀에 바로바로 꽂히는 느낌.
어떻게 지내(오반 노래)를 수십 번 반복 재생으로 듣다 회사에서 꾸중을 들었던 일,
엘리베이터에서 에어팟을끼고 흥얼거리다 아랫집 학생과 마주쳤던 일,... 등등
오반의 노래로 인해 재미난 에피소드도 많이 생겼다.

회사에 도착한 나에게 하나의 선물이 왔다.
 
내가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잘 따르고 아끼는 사수이기도 한 과장님.
두부 맛집이 있다며, 홀몸이 아닌 몸으로 가셔서 나에게 아니 우리 가족에게 손두부를 선물해주셨다.
집에 와서 엄마에게 전달드리니 엄청 좋아하셨다. 집에 가끔 뭐라도 사들고 들어가야겠다.
과장님 신경 써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잘 배우고 있습니다.

점심 먹고 간식을 충전하러 간 편의점.
이게 뭐지 하고 집어서 궁금증 덕에 사게 됐던 프링글스...않이..이거 발견한 나 손들어..

3개 먹고.. 그냥... 빠이했다.. 진짜 무슨 맛인지.. 그냥 알고 싶지 않은 맛이었다..
프링글스 What's the Flavour? 어떤 맛인지 재료를 맞추면 1000만 원을 준다는데...
그냥... 아니에요.. 네.. 그냥 아니에요..

최근에 인스타 계정을 하나 더 생성했다. (먹보 계정)
@hotplacefood

그 이유는 맛집과 좋았던 순간을 기록할 겸 모든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기 때문이다!
맛집을 다녀온 후기 겸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처럼 맛있고 예쁘고 사진 찍기 좋은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내가 느꼈던 기분을 공유하고 싶기에.... 계정을 생성했다.

사진도 예쁘게 찍어서 올릴 거예요.! 모두 보러 오세요!

Photo. 친구네
오래간만에 주말에 친구네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소소한 이야기도 들으며, 위로도 해주고, 같이 맛있는 것도 먹었다.

물론, 친구가 겪고 있는 고민은.. 어떤 방식으로도 내가 도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지금의 고난과 역경이 너에게 큰 울타리가 되기도 발판이 되기도 할 거야.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고 큰 힘이.. 아니, 도움이 되지 못해 오히려 미안하다..
내가 더 큰사람이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큰 파라솔 같은 사람이 되어볼게. 너도 나도 힘내 보자. 

아침에 눈뜬 친구네 집 뷰... 좋다.. 나도 언제 이런 큰집에서 혼자서 멋지게 살아보지?...
창문을 넘어 들어오는 고요한 바람과 코끝에서 풍미를 느끼게 하는 원두커피까지. 지금 나는 행복해도 되는 걸까?

|   오늘의 고민. 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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