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ᴸᵛ³²

11월의 넋두리

by 시면봉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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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어느덧 아무것도 한 것 없이 29.
28세였을 때만 해도 세상 걱정 없던 내가, 어느덧 앞자리가 3으로 바뀌게 되는 시기가 오니
새삼 평소와 같은 세상이 달리 보이고 여태껏 뭐 했지란 생각이 들기만 하는 이 시점.

올해 이것저것 이루겠다 적어놓았던 다이어리들도 끝을 향해 달려가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비어진 채로 넘겨져 버린 페이지들.

그런 텅 빈 페이지에 조금이나마 의미 있는 일들을 하고 싶어 졌다.
92년생 들 이 유난히 많다고 전해 들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20대의 마지막 문턱 조금이라도 젊을 때를 기록하고 싶다.

이제 앞자리가 3으로 바뀌면 또 색다른 시작인 나이.
그래도 20대의 끝맺음은 아름답게,

[도굴]
무대인사 우연한 좋은 기회를 통해 무대인사를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본 후 만나는 거라 뭔가 역할의 이미지가 잔상처럼 남아있어,
영화와는 다른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나저나 제훈이 형... 매력 터진다.
#도굴 흥하세요! : )

퇴근 후 저녁... 동네에 명랑 핫도그
매일 먹고 싶은걸 참고 있다가 드디어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눈물 흘려버림.

제주도에 갔을 때 블로그 이벤트 했던, 제주 더꽃돈
흑돼지 전문점이었던 이곳에 이벤트 당첨돼서 집으로
흑돼지를 한박스나 받았다! 우리 가족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오붓한 저녁을 흑돼지를 먹으며 보냈다.

오늘 중엔 오늘이 제일 기쁜 날.

회사에서 신기방기한 핫한 간식을 체험 중이다.
매번, 매일 먹는 건 아니지만 일하다 중간에 탕비실에 모여
군것질하는 재미는 회사를 다니는 樂중 하나다.

제발 이대로만.

(좌/김밥롤케이크 | 우/ 허쉬 초코 호빵)
결론은 둘 다 별로.. 긴했다.

재연
ʜ ᴀ ᴘ ᴘ ʏ ʙ ɪ ʀ ᴛ ʜ ᴅ ᴀ ʏ

재연이 생일 기념으로 백순대를 사줬다.
처음 먹어보는 엄청 좋아해서 뿌듯했고, 이걸 왜 이제 먹지?
안타깝기도 했다. 재연아 생일 축하했고, 세상에 맛있는 거 많아!

다음에 또 먹자!
(물론 재연이는 친구임, 동생, 애기 아님!)

볼링! 오래간만에 볼링 치러갔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내가 1등!!! 146 짜랑짜랑!

아이스크림 1회 얻어먹기권이 생겼다.
잊지않아야하니 기록하기.

오늘의 볼링의 제왕. 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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