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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61

가시를 삼킨 장미,#4 | 장미의 가시는 공격용이 아니라 보호용인 것. ᴛʜᴇ ʀᴏsᴇ ᴛʜᴀᴛ sᴡᴀʟʟᴏᴡᴇᴅ ᴛʜᴏʀɴ 하늘은 이 세상에 대한 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얼굴이라고, 비가 올 땐, 그날은 슬픈 이야기를 느꼈고, 화창한 날엔 누구보다 좋은 걸 느꼈나 보다. 그렇게 기대했던 제주는, 기대만큼 기대 이상으로 좋고 행복했다. #빈센트 반 고흐 네덜란드 출신의 프랑스 화가. 어두운 색채로 비참한 주제를 특징으로 작품을 선보인 누구나 알만한 화가.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인데. 먹고살기 위해 고된 일을 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빛의 벙커의 벙커 시설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해저 광케이블 통신망을 운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가 기간 통신시설로 비밀벙커였다고 한다. 이곳에서 연출되고 보이는 빛과 음악의 경이.. 2020. 10. 10.
나를 기억해주세요. Remember Me | 기억한다는 것 아니할 수 있다는 것.기억이 좋은 게 아니라 기억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누군가에게는 기억보다 기억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들이 있다. 그때 함께 했던 기억들, 여행, 그때의 젊음 그리고 나. 누군가에겐 복잡하고 어렵기도 한 기억 그 단어 속 자신을 속박하는 어리석은 나 그렇게 또 아이러니 속 혼돈.빛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열정적으로 불태워줘. 오늘 하루도 내 인생의 하루를 완성했다. 그렇게 화려하지도, 거창하지도 않은 하루지만 이것 또한 내 인생의 한걸음이라 오늘도 수고했다며 침대 위에 누워 무드등 조명을 껐다 켰다. 그렇게 섭섭지 않은 위로를 해본다. 내일도 불타는 하루를 위해,저번에 제대로 찾지 못해 다른 지점을 방문했던 카페 랑데자뷰 이번에도 찾아 온 랑데자뷰, 이번엔 상수.. 2020. 9. 24.
기록하다, your shutter | 기록은 언젠가 나를 위로해준다. 기록해서 꿈이 아니였음을 증명한다. Records will comfort me someday. Document and prove that it is not a dream. 요즘 들어 안 보던 하늘을 보기 시작했다. 그때마다 하늘이 마치 도화지인 듯 마음껏 물들이는 구름과 노을, 그대로 멈춰서 나는 이 순간을 기록하듯 눈을 꾸욱 감았다 떠본다. 마치 사진기의 렌즈가 내 눈이 된 듯 그렇게 드넓은 하늘을 눈으로 기록해본다. 언젠간 어두워져 버린 하늘을 눈으로 기록했던 아름다운 하늘로 변경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나의 작은 꿈. 이름마저 양귀비, 그렇게 뭐에 홀린 듯 들어가게 된 카페 잔잔한 음악과 은은한 조명은 나의 취향을 저격해서 나의 지갑을 참 가볍게 한다. ⸝⸝ʚ̴̶̷.. 2020.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