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현하다

|  시현하다

20대의 끝, 9를 누리고 있는 지금
이제 앞자리의 3을 기다리며,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마무리 잘하기 위해 찾게 된 시현하다.

어느 순간 눈을 감고 떠보니 되어있는 2021년
그래서 이렇게 시현하다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2021년의 첫 글을 끄적여본다.

그리고 찍어주신 건 작가님께서도
나이가 같아 20대 마지막을 기록하는 우리에게
선물이라며 함께한 친구들과 내 사진을 새롭게 만들어주셨다.

건 작가님 우리 친구 하기로 한 거 잊지 마세요!
짜장면... 먹기로 한 거! 그때 제가 탕수욕 쏠게요!

그렇게 집으로 곧장 와서 액자에 사진을 꽂아놓았는데
엄청 마음에 드는 공간이 생긴듯한 기분.

나의 마지막 20대,
퇴폐적, 몽환적, 섹시... 나의 색다른 모습
이끌어주셨다니 만족 만족.

그리고 그날 밤엔 허건 작가님의 인스타에
스토리에 우리의 리뷰 답글이 도착했다.
29세 4인방.. 어떻게 보면 조금은 긴 시간이었지만
정말 눈 감았다 뜬 거 같은 짧은 시간이었다.

시현하다_건님!

친근함이라는 글자 아래 저와 제 친구들이
무례함과 당황스러운 순간들도 많으셨을 텐데
엄청 잘 이끌어주시고
칭찬 난무해 주셔서 감사해요 : )

그리고 제 다른 모습도 비출 수 있는
사진 아니 작품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제 마지막 29살의 사진이
멋스럽게 완성된 거 같아 20대를 잘 정리하며 웃으며 보내고
앞자리 3을 잘 맞이할 거 같습니다!
20대의 마무리가 부끄럽지 않은 섹시하고 퇴폐적인(?)
촬영의 순간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저희 프렌드 된 거 잊지 않으셨죠?.. 다음엔
짜장면 먹으면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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