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순대1 11월의 넋두리 [넋두리] 어느덧 아무것도 한 것 없이 29. 28세였을 때만 해도 세상 걱정 없던 내가, 어느덧 앞자리가 3으로 바뀌게 되는 시기가 오니 새삼 평소와 같은 세상이 달리 보이고 여태껏 뭐 했지란 생각이 들기만 하는 이 시점. 올해 이것저것 이루겠다 적어놓았던 다이어리들도 끝을 향해 달려가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비어진 채로 넘겨져 버린 페이지들. 그런 텅 빈 페이지에 조금이나마 의미 있는 일들을 하고 싶어 졌다. 92년생 들 이 유난히 많다고 전해 들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20대의 마지막 문턱 조금이라도 젊을 때를 기록하고 싶다. 이제 앞자리가 3으로 바뀌면 또 색다른 시작인 나이. 그래도 20대의 끝맺음은 아름답게, [도굴] 무대인사 우연한 좋은 기회를 통해 무대인사를 보게 되었다.. 2020. 1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