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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3

물만난 물고기#1 | 제주도의 푸른 바다 한바탕 휩쓸고 간 폭풍의 잔해 속에 언제 그랬냐는 듯 잔잔한 파도 비치는 내 얼굴 울렁이는 내 얼굴 너는 바다가 되고 난 배가 되었네. 바람에 이쪽저쪽 휘날리는 갈대를 바라보며, 이도 저도 갈피 못 잡는 게 나랑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이방향이 맞는 걸까? 몰라.. 나도 사는 게 처음인걸.. 날씨가 흐려진 제주 첫날인데 벌써 이렇게 꾸리꾸리 하면 어떻게.. 나 나름 날씨 요정인데.. ・ั﹏・ั 어찌어찌 원래 가려던 카페를 찾다. 발견하게 된 이곳, 고소하고 달콤한 빵 냄새가 유혹해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아늑하고 좋았다. 아님... 같이 간 친구들 때문일까...? | 제주 카페 무무 MUUMUU ᴊ ᴇ ᴊ ᴜ ɪ s ʟ ᴀ ɴ ᴅ ɪ s ᴀ ʟ ᴡ ᴀ ʏ s ʀ ɪ ɢ ʜ ᴛ 제.. 2020. 12. 4.
하늘은 파랗다, 구름은 하얗다. 나는? #2 | 하늘은 아마도 이 세상에 대한 신의 감정 이리라. 둘째 날의 제주는 또 눈 부시더라, 누가 그랬다. 하늘은 이 세상에 대한 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얼굴이라고, 비가 올 땐, 그날은 슬픈 이야기를 느꼈고, 화창한 날엔 누구보다 좋은 걸 느꼈을 때다. 오늘은 평소보단 약간 기쁜 그런 날. 제주도에서 드라이브는 너무나 짜릿하다. 아직은 부족한 운전실력이지만, 운전해서 숙소에서 협재해수욕장까지 못해봤던 운전을 실~컷 해봤다. 캬.. 뿌듯해 오늘의 드라이버 접니다. 저예요! 맛있는 밥을 먹고, 근처에 있는 로컬카페를 들어갔다. 진짜 다르던 제주도, 정말 뷰가 서울과는 다른 아름다운 오션뷰. #카페 쉼표, 날씨 쨍한 바다와 시원한 한라봉 에이드! 그리고 함께 먹은 오메기떡빙수는 우리 엄마와 나를 매우 놀라게 했다.. 2020. 10. 3.
안녕, 제주 Jeju #1 | 드디어, 출발 안녕? 제주.내 인생에서 두 번째 제주, 첫 번째 제주도는 어렸을 때 엄마와 아빠 그리고 동생과 함께했다. 물론 이번 두 번째 제주도도 행복한 우리 가족과 함께 출발. 여행의 출발은 준비다. 이번 여행은 두 번째로 떠나는 제주도 가족여행 여름휴가를 꾸욱 꾸욱 눌러 담아 참아왔던 나는, 제주도를 떠나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렸다. 그렇게 제주도 여행 출발, ɪ ᴛʀᴀᴠᴇʟ ɴᴏᴛ ᴛᴏ ᴇsᴄᴀᴘᴇ ᴍʏ ʟɪғᴇ, ʙᴜᴛ ғᴏʀ ʟɪғᴇ ᴛᴏ ᴇsᴄᴀᴘᴇ ᴍᴇ. 여행은 삶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라 내 삶을 위해 제 자신을 벗어나는 것이다. 드디어, 제주. 안녕 제주!? ᴡ ᴇ ʟ ᴄ ᴏ ᴍ ᴇ ᴛ ᴏ ᴊ ᴇ ᴊ ᴜ. 그렇게 도착한 제주는 날 환영하는 듯. 엄청나게 빛나고 쨍쨍한 날씨를 보여주며.. 2020.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