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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7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3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시간은 누구랑 경쟁하듯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벌써 12월. 2020년의 끝을 달리고 있다. 한순간의 기록, 그 찰나의 순간을 담기 위해 바람 속에서도 셔터를 눌러본다. 어떠한 순간이 담기려나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아름다운 뷰를 가진 이곳에서 여유를 부린다는 건 얼마나 좋은 일인가. | 광치기해변 🅢🅝🅞🅞🅟🅨 🅖🅐🅡🅓🅔🅝 그리고 저번 여행에서도 지나쳤던 스누피 가든! 드디어 스누피 가든에 가보았다. 정말 넓고 포토스팟도 어마어마하게 많았지만, 추운 바람은 나를 이겨먹고 말았다. | 제주, 스누피 가든 제주는 언제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꽁꽁 숨겨두었던 모습을 나 좀 보라는 듯 어떤 곳보다 빛나고 아름답다. 내가 좋아하는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 하지만 스누피보단 찰리 브라운이 더.. 2020. 12. 17.
추억을 선물하다.#2 | 나의 29살의 추억을 너의 29살에게 (제주도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어릴 적 아니 아빠의 나이가 29살일 때 처음으로 거금 주고 샀던 필름 카메라 (그 시절엔 필름 카메라만 존재했다.) 미놀타 필름 카메라를 지금까지 잘 보관하셨다가 29살을 보내고 있던 나에게 선물해주셨다. #미놀타 #필름카메라 📷 진짜 너무 뜻깊은 선물이라 놀랍기도 하고 의미가 깊기도 하다. 제주 여행 두 번째 날. 날씨는 우중충했지만 우리들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언제나 플랜 B가 준비되어있기에. 물론 플랜 B는 의미가 없다. 우린 아직 젊으니 하고 싶을 대로 할 거다. 브런치를 즐기러 #제주도 #당당 에 갔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지만, 웨이팅.... 웨이팅 명단에 적어두고 근처 해안가 도로를 돌며 사진을 찍어 기록했다. 파도.. 2020. 12. 7.
물만난 물고기#1 | 제주도의 푸른 바다 한바탕 휩쓸고 간 폭풍의 잔해 속에 언제 그랬냐는 듯 잔잔한 파도 비치는 내 얼굴 울렁이는 내 얼굴 너는 바다가 되고 난 배가 되었네. 바람에 이쪽저쪽 휘날리는 갈대를 바라보며, 이도 저도 갈피 못 잡는 게 나랑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이방향이 맞는 걸까? 몰라.. 나도 사는 게 처음인걸.. 날씨가 흐려진 제주 첫날인데 벌써 이렇게 꾸리꾸리 하면 어떻게.. 나 나름 날씨 요정인데.. ・ั﹏・ั 어찌어찌 원래 가려던 카페를 찾다. 발견하게 된 이곳, 고소하고 달콤한 빵 냄새가 유혹해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아늑하고 좋았다. 아님... 같이 간 친구들 때문일까...? | 제주 카페 무무 MUUMUU ᴊ ᴇ ᴊ ᴜ ɪ s ʟ ᴀ ɴ ᴅ ɪ s ᴀ ʟ ᴡ ᴀ ʏ s ʀ ɪ ɢ ʜ ᴛ 제.. 2020. 12. 4.